다단계 사업을 그린 '마스터'

'마스터' 영화 포스터

 

 

다단계 회사의 투자설명회

영화는 큰 무대 위에서 진 회장(이병헌)의 원 네트워크 사업설명회로 시작이 된다. 이 사업설명회는 다단계 투자 설명회이며, 원 네트워크는 소비자들의 많은 투자금으로 정치인들까지 매수하여 권력과 돈을 모두 갖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의 큰 목적은 많은 돈을 갖고 해외로 도주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조직에서 그를 추종하는 박장군(김우빈)은 조직의 두뇌의 역할을 하고, 김엄마(진경)는 전체적인 기획을 주도한다.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아 사업설명회를 하는 이곳에 투자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능범죄 수사팀장인 김재명(강도원)도 이곳에서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그는 유사수신 행위를 하고 있는 진 회장을 수사하기 위해 그의 정보를 이곳에서 얻고 있다. 그와 관련된 정치계 인사들과 경찰, 검찰의 연관관계를 찾아 파헤치려고 한다.

 

배신의 배신

김재명은 박장군을 쫓아 그와 협상을 하려 한다. 진 회장의 오른팔인 박 장군을 심문하여 원 네트워크의 전산실의 장소와 장부를 얻으려는 작전이다. 그리고 그것을 알려준다면 김재명은 박장군에게 집행유예로 모든 것을 끝내고 종료하겠다고 이야기한다. 이 상황에서 박장군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얼마 못 가서 박장군은 김재명의 조력자가 된 회장을 배신하게 된다. 항상 박장군을 좋지 않게 생각하는 김엄마는 그의 행동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진 회장도 내부에 배신자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박장군이 경찰서에 있는 동안 원 네트워크는 모든 기록을 삭제하라는 긴급훈련을 진행했고, 박장군이 가벼운 교통사고라 둘러대며 훈련을 취소하였기 때문이다. 박장군은 지금 조사받는 과정이 아무래도 원 네트워크의 고위 관계자와 연관이 있을 것 같고, 바로 내용이 탈로날 수 있다는 생각에 고민에 빠진다. 그리고 진 회장이 다음날 걸림돌이 되는 정치인을 처단(금융감독위원회 간부)하는 것을 박장군이 알게 되고, 박장군은 진 회장에게 사실대로 이야기한다. 진 회장은 김엄마와 밀항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떠나기도 전에 모든 것이 세상에 들통나며 박장군은 사채업자들에게 쫓기게 되고 위협까지 받는 상황으로 이어진다. 

 

승승장구의 몰락

반년이 흐른 시점 황명준(오달수)은 동일하게 투자설명회를 열고, 이 자리에서 박장군과 김재명은 또다시 마주치게 된다. 김재명은 그들을 쫓기 위해 아직까지 정보를 조사하고 있던 것이다. 이 시점에 필리핀으로 밀항한 진 회장과 김엄마는 계속 사기를 치고 있었고, 1조의 투자금이 더 필요하게 되었다. 그리고 황명준은 그들에게 돈을 송금해주는 역할을 한국에서 하고 있던 것이다. 그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첩보로 그들도 황명준에게 접근한 것이다. 김재명은 로비스트의 역할로 그들에게 접근하고, 박장군은 김엄마에게 접근하여 진 회장을 배신해서 모든 돈을 갖자고 그에게 제안을 한다. 로비스트 김재명은 필리핀에서 진 회장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진 회장은 그가 형사의 신분으로 본인을 쫓고 있는 대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김재명은 진 회장에게 6조의 돈을 건네게 되고, 이 시점 김엄마의 배신은 시작된다. 하지만 진 회장은 이미 상황을 모두 알고 있었고, 부하를 시켜서 박장군과 김엄마를 없애려고 한다. 이 혼란을 틈타 김재명은 진 회장의 노트북에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다시 돈을 찾아오게 된다. 

 

피해금액은 모두 피해자에게로

진 회장은 모든 돈을 빼앗겼고, 장부를 가지고 있는 김재명으로부터 쫓기는 신세가 된다. 그리고 돈으로 매수했던 고위 관료들에게 전화를 돌리지만 모두 전화를 거부한다. 그렇게 사람과 돈을 모두 잃은 진 회장은 난처한 상황에 빠지게 되고 도망자의 신세가 된다. 이 모든 것은 김재명의 계획이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해 붙잡히고 만다. 박장군은 피해자들에게 모든 돈을 돌려주고 김재명과 형사팀은 국회로 진입한다. 그리고 부패한 정치인들을 폭로하겠다고 이야기하며 영화는 끝나게 된다. 

 

조희팔 그는 누구인가?

실제로 최대 의료기기 회사에서 벌어진 일이다. 누구나 흔하게 들어봤던 조희팔 사건이다. 그는 모든 돈을 가지고 중국으로 도피했으며, 중국에서 청부살인을 당했다고 보고 되었지만 아직 확실하지 않다. 장례 치르는 모습이 형식적이며 인위적이라 그렇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그가 살아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